코바늘 사슬 기초코, 코 수 세는 법과 첫 단 계산
코바늘 기초 사슬을 뜰 코 수보다 몇 코 더 떠야 하는지 알려 드려요.
패터너스2026년 10월 21일읽는 데 약 5분

코바늘 도안에 "20코로 시작"이라고 적혀 있어서 사슬을 20코 떴는데, 첫 단을 뜨고 보니 코가 19개거나 21개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기초코 사슬은 뜰 코 수와 똑같이 뜨는 게 아니라, 첫 단에 어떤 코를 쓰느냐에 따라 1~2코를 더 떠야 하거든요. 사슬 코를 정확히 세는 법과 첫 단 코 수에 맞춰 기초코를 계산하는 법을 예시와 함께 정리해 볼게요.
결론부터 정리할게요.
- 사슬 세기: 바늘 쪽에서부터 세고, 바늘에 걸린 고리는 코로 세지 않아요.
- 짧은뜨기로 시작: 뜰 코 수 + 1코를 떠요. 바늘 쪽 첫 사슬은 건너뛰고 둘째 사슬부터 떠요.
- 한길긴뜨기로 시작: 기둥코 3사슬을 첫 코로 치는 도안이라면 뜰 코 수 + 2코를 떠요.
- 확인할 것: 도안의 "기초코 N"이 사슬 수인지, 첫 단에 뜰 코 수인지는 도안마다 달라요. 일러두기를 먼저 읽어 주세요.
사슬 코는 어디서부터 세나요?
사슬뜨기를 하고 나면 편물의 앞면에는 작은 V자가 줄지어 있어요. 이 V자 하나가 사슬 1코예요. 세는 방향은 바늘 쪽에서 시작해서 처음 만든 매듭 쪽으로 가는 거예요. 도안에서 "바늘에서 둘째 사슬"이라고 하면 바늘 바로 옆 사슬을 1번으로 놓고 센 둘째 사슬을 말해요.
가장 흔한 실수는 바늘에 걸려 있는 고리까지 1코로 세는 거예요. 그 고리는 아직 다음 코를 만들기 위해 열려 있는 고리라서, 사슬 코 수에는 넣지 않아요. 사슬을 다 뜬 뒤 숫자를 세어 볼 때도 바늘에 걸린 고리는 빼고 세요.

세다가 놓치지 않는 방법
- 10코를 뜰 때마다 스티치 마커나 짧은 자투리 실을 사슬에 끼워 두세요.
- 20코 이상일 때는 10코 단위로 한 번씩 멈추고 센 숫자를 입으로 말해 보세요.
- 다 뜬 뒤에는 사슬이 한 방향으로 곧게 놓였는지 확인하세요. 중간에 꼬였다면 첫 단에서 코를 줍기가 어려워요.
짧은뜨기로 시작할 때는 뜰 코 수 + 1이에요
짧은뜨기 첫 단은 바늘에서 둘째 사슬부터 뜨기 시작해요. 바늘 쪽 첫 사슬은 건너뛰는데, 이 사슬이 다음 단으로 올라가는 기둥코 역할을 하는 셈이에요. 그래서 짧은뜨기 20코를 뜨려면 사슬이 21코 필요해요. 건너뛰는 1코와 짧은뜨기를 뜰 20코를 더한 값이에요.

목도리처럼 폭을 정해서 시작하는 작품이라면 이렇게 계산하면 돼요.
준비: 사슬 21코
1단: 바늘에서 둘째 사슬부터 짧은뜨기 20코 (20코)
첫 단을 뜬 뒤 코가 20개인지 꼭 세어 보세요. 여기서 맞춰 두면 뒤의 단은 코 수를 세지 않고도 이어갈 수 있어요. 단 끝에서 뒤집는 방법과 기둥코가 코 수에 영향을 주는지는 코바늘 평면뜨기: 단 끝 기둥코와 뒤집기, 코 수 지키는 법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한길긴뜨기로 시작할 때는 뜰 코 수 + 2예요
한길긴뜨기는 코가 키가 커서 기둥코도 3사슬이 필요해요. 이 3사슬을 첫 코 1개로 치는 도안이 많아요. 그런 도안에서는 바늘에서 넷째 사슬에 첫 한길긴뜨기를 떠요. 앞의 3사슬은 첫 코의 역할을 해요. 그래서 12코를 뜨려면 이렇게 돼요.
- 기둥코 3사슬 = 첫 코 1개
- 넷째 사슬부터 한길긴뜨기 11코
- 합계 사슬 3 + 11 = 14코, 즉 뜰 코 수 12 + 2

같은 방식으로 36코짜리 한길긴뜨기 목도리를 시작한다면 사슬은 36 + 2 = 38코예요.
준비: 사슬 38코
1단: 바늘에서 넷째 사슬에 한길긴뜨기, 이어서 사슬마다 한길긴뜨기 (기둥 3사슬을 포함해 36코)
다만 기둥코를 코로 치지 않고 "사슬 3코 + 한길긴뜨기 N코"라고 따로 적는 도안도 있어요. 그런 도안은 위 계산과 1코 차이가 나요. 도안 첫머리의 약어 설명에서 기둥코를 코로 세는지 확인하세요. 단 번호와 반복 괄호를 읽는 기본은 서술도안 보는 법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기초코 계산을 한눈에 보면

| 첫 단의 코 | 계산 | 예시 |
|---|---|---|
| 짧은뜨기 | 뜰 코 수 + 1 | 20코 → 사슬 21 |
| 한길긴뜨기 (기둥 3사슬을 첫 코로 침) | 뜰 코 수 + 2 | 36코 → 사슬 38 |
무늬 반복이 있을 때
무늬가 반복되는 도안은 "3코 반복 + 2코"처럼 배수가 적혀 있어요. 먼저 뜰 코 수를 구하고 나서 위 표의 값을 더해요. 예를 들어 3코 반복을 6번 하고 가장자리 2코를 더하면 18 + 2 = 20코가 돼요. 짧은뜨기로 시작한다면 사슬은 21코예요. 이 순서를 지키면 배수가 맞는 기초코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요.
원하는 폭에서 거꾸로 계산하기
도안 없이 폭부터 정하고 싶을 때는 게이지를 먼저 재요. 작은 조각을 짧은뜨기로 떠서 가로 10cm 안에 14코가 들어온다면, 폭 20cm 목도리는 14 × 2 = 28코가 필요해요. 짧은뜨기로 시작하니 사슬은 28 + 1 = 29코예요. 같은 실로 한길긴뜨기를 쓰면 코 폭이 달라지니 게이지를 따로 재야 하고, 기초코는 뜰 코 수에 2를 더해요. 게이지 없이 코 수만 믿고 시작하면 완성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폭이 중요한 작품일수록 작은 조각부터 떠 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
| 실수 | 결과 | 해결 |
|---|---|---|
| 바늘에 걸린 고리까지 셈 | 첫 단 코가 1코 모자라요 | 걸린 고리는 빼고 세요 |
| 첫 사슬을 건너뛰지 않음 | 첫 단 코가 1코 많아요 | 둘째 사슬부터 떠요 |
| 사슬이 꼬임 | 가장자리가 비틀려요 | 10코마다 방향을 확인해요 |
| 사슬을 너무 팽팽하게 뜸 | 첫 단을 뜨기 어려워요 | 한 호수 굵은 바늘로 떠요 |
사슬이 팽팽한 문제는 특히 흔해요. 기초코가 팽팽하면 편물 시작 부분이 오그라들어 모양이 틀어져요. 사슬만 한 호수 굵은 바늘로 뜬 뒤 본래 바늘로 바꿔 첫 단을 뜨면 시작 부분이 부드럽게 늘어나요. 완성 후에도 시작과 끝 가장자리의 폭이 비슷한지 보면 기초코를 알맞게 잡았는지 알 수 있어요.
패터너스에서 첫 단 코 수를 확인해 보세요
패터너스 코바늘 에디터는 왼쪽 기호 목록에서 기호를 골라 캔버스에 놓으며 도안을 그려요. 서술도안 창에 평면 탭이 있어서, '짧은뜨기 20'처럼 글로 적으면 단을 채울 수 있어요. 단마다 '1단 (20코)'처럼 코 수와 기법 칩이 보이니, 첫 단이 목표 코 수와 같은지 바로 비교할 수 있어요. 단별 레이어가 있어서 단 하나씩 확인하기도 쉽고, 완성한 도안은 PNG로 내보낼 수 있어요.
도안을 한 문서로 정리하고 싶다면 페이퍼가 좋아요. 차트, 서술도안, 준비물, 게이지를 한 문서로 묶어 줘요. AI 도안 어시스턴트가 초안을 제안해 주기도 하는데, 코 수는 반드시 사람이 직접 확인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사슬을 몇 코 더 뜨고 나중에 풀어도 되나요?
괜찮아요. 처음 사슬을 넉넉히 뜨고 첫 단을 뜬 뒤 남는 사슬을 풀어도 돼요. 다만 사슬이 모자라면 뜨는 도중에 이어 붙이기 어려우니, 연습할 때는 2~3코 여유를 두는 편이 편해요.
사슬의 어느 쪽에 바늘을 넣어야 하나요?
도안에 따로 적혀 있지 않다면 사슬의 윗부분 한 올에 넣기도 하고, 뒷면의 볼록한 한 올(뒷산)에 넣기도 해요. 뒷산에 뜨면 사슬이 뒤집히지 않고 가장자리가 가지런해 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어느 쪽이든 한 작품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통일하세요.
원형으로 잇는 기초코는 어떻게 세나요?
사슬을 빼뜨기로 이어 고리로 만드는 시작은 도안마다 세는 방식이 달라서, 도안의 설명을 그대로 따르는 게 가장 안전해요. 이을 때 사슬이 꼬이지 않았는지는 꼭 확인하세요. 꼬인 채로 이으면 첫 단이 비틀려서 처음부터 다시 떠야 해요. 사슬 대신 매직링으로 원형을 시작하는 방법은 코바늘 매직링 만들기와 기둥코 세는 법에서 볼 수 있어요.
코바늘 도안을 그리고 코 수를 확인할 때는 패터너스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