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 공 뜨기, 단마다 몇 코일까요?

공은 매직링 6코에서 한 단에 6코씩 늘리고, 같은 코 수로 몇 단 뜬 뒤, 다시 6코씩 줄여서 닫아요. 30코 공과 36코 공을 단마다 코 수를 검산하면서, 줄임을 고르게 넣는 방법과 솜 넣는 시점까지 정리했어요.

패터너스2026년 10월 26일읽는 데 약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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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공 모양을 처음 뜨면 "몇 단까지 늘리고, 몇 단을 그냥 뜨고, 언제부터 줄이지?" 하는 지점에서 막혀요. 아미구루미 머리, 방울, 장식 공은 전부 같은 뼈대로 뜨기 때문에, 이 흐름만 알면 크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매직링 6코에서 시작하는 30코 공과 36코 공을 단마다 검산해 가며 정리해 볼게요.

결론부터 정리할게요

  • 세 구간: 공은 늘리는 단, 그대로 뜨는 단(평단), 줄이는 단 순서로 떠요.
  • 늘리는 단: 매직링에 짧은뜨기 6코로 시작해서 한 단마다 6코씩 늘려요. n단의 코 수는 6×n이에요.
  • 평단: 가장 넓은 코 수에 도착하면 코를 늘리지 않고 같은 코 수로 몇 단 떠요. 이 단 수가 공의 높이를 정해요.
  • 줄이는 단: 늘릴 때와 같은 방식으로 6코씩 줄여서 6코까지 돌아와요. 솜은 구멍이 작아지기 전에 채워요.
  • 검산: 단이 끝날 때마다 코 수를 세어 6의 배수가 맞는지 확인해요.

공 모양은 늘리는 단, 그대로 뜨는 단, 줄이는 단으로 나눠요

평평한 원은 단마다 같은 수만큼 늘려서 바닥을 만들죠. 공은 그 원을 둥글게 세워서 닫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원 뜨기처럼 늘리다가, 가장 넓은 곳에서 옆면을 곧게 올리고, 마지막에 다시 줄여서 입구를 닫아요. 늘리는 방법은 원형 코바늘, 단마다 몇 코씩 늘려야 평평할까요?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이 글에서는 공에 필요한 부분만 짚을게요.

매직링 6코에서 30코까지 늘렸다가 6코로 줄어드는 30코 공의 단별 코 수를 막대 그래프로 나타낸 인포그래픽

그래프를 보면 코 수가 산 모양으로 올랐다 내려가요. 이 글의 설명은 아미구루미에서 흔히 쓰는 방식대로 기둥코 없이 계속 돌려 뜨는 것을 기준으로 해요. 단이 바뀌는 자리를 잃어버리기 쉬우니 단 시작 코에 단 표시 마커나 짧은 실 조각을 꽂아 두면 좋아요.

늘려뜨기와 모아뜨기 기호

한국식 기호도안에서 짧은뜨기는 ×로 그려요. 한 코에 짧은뜨기 2코를 떠 넣는 늘려뜨기는 아래가 한 점에서 모이는 V 모양이고, 두 코를 한 코로 줄이는 모아뜨기는 위가 모이는 Λ 모양이에요. 헷갈릴 때는 밑이 모이면 늘림, 위가 모이면 줄임이라고 기억하면 돼요. 이 기호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코바늘 늘려뜨기·모아뜨기, 기호 읽는 법과 코 수 계산을 함께 보세요.

아래가 모인 V 모양의 늘려뜨기 기호와 위가 모인 Λ 모양의 2코 모아뜨기 기호를 나란히 비교한 그림

30코 공 뜨는 순서

가장 널리 쓰는 크기부터 볼게요. 30코 공은 실 굵기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지만, 코 수와 단 수는 어떤 실을 써도 같아요. 먼저 전체 구조를 표로 정리해 볼게요.

단뜨는 법코 수
1단매직링에 짧은뜨기 66코
2단모든 코에 늘려뜨기 6번12코
3단(짧은뜨기 1, 늘림 1)×618코
4단(짧은뜨기 2, 늘림 1)×624코
5단(짧은뜨기 3, 늘림 1)×630코
6~10단짧은뜨기 3030코
11단(짧은뜨기 3, 모아뜨기 1)×624코
12단(짧은뜨기 2, 모아뜨기 1)×618코
13단(짧은뜨기 1, 모아뜨기 1)×612코
14단모아뜨기 66코

1~5단: 6코씩 늘려요

1단은 매직링에 짧은뜨기 6코예요. 매직링은 코바늘 매직링 만들기와 기둥코 세는 법을 참고하세요. 2단부터는 규칙이 하나예요. 짧은뜨기를 몇 코 뜬 다음 늘려뜨기를 1번 넣고, 그 묶음을 6번 반복해요. 단 번호를 n이라고 하면 묶음마다 짧은뜨기를 (n−2)코 뜨고 늘려뜨기를 1번 넣어요.

  1. 2단은 짧은뜨기가 0코라서 6코 모두에 늘려뜨기를 해요. 6×2=12코가 돼요.
  2. 3단은 짧은뜨기 1코, 늘림 1번을 6번 반복해요. 묶음 1개가 3코니까 6×3=18코예요.
  3. 4단은 짧은뜨기 2코, 늘림 1번이에요. 6×4=24코예요.
  4. 5단은 짧은뜨기 3코, 늘림 1번이에요. 6×5=30코예요.

예시 서술도안으로 적으면 이렇게 돼요.

1단: 매직링에 짧은뜨기 6 (6코)
2단: 늘려뜨기 6 (12코)
3단: (짧은뜨기 1, 늘려뜨기 1)×6 (18코)
4단: (짧은뜨기 2, 늘려뜨기 1)×6 (24코)
5단: (짧은뜨기 3, 늘려뜨기 1)×6 (30코)

6~10단: 같은 코 수로 올려요

30코가 되면 늘림을 멈추고 30코에 짧은뜨기를 한 코씩 떠요. 이 구간이 공의 옆면이에요. 이 예시에서는 5단을 떴어요. 이 단 수를 늘리면 공이 세로로 길쭉해지고, 줄이면 납작해져요. 단 수가 정답으로 정해진 건 아니라서, 만들려는 모양에 맞춰 조절하면 돼요.

공을 늘리는 단, 그대로 뜨는 단, 줄이는 단 세 구간으로 나눈 단면 그림과 30코·36코 공의 구간별 단 수 표

11~14단: 6코씩 줄여요

줄이는 단은 늘리던 단을 거꾸로 되돌린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11단은 짧은뜨기 3코, 2코 모아뜨기 1번을 6번 반복해요. 묶음 하나가 5코를 보고 4코를 남기니까 30코는 4×6=24코가 돼요. 12단은 묶음 하나가 4코를 보고 3코를 남겨서 24코가 18코, 13단은 3코를 보고 2코를 남겨서 12코, 14단은 2코를 모아서 6코가 돼요.

36코로 키울 때는 이렇게 달라져요

더 큰 공이 필요하다면 같은 규칙을 한 단씩만 더 가져가면 돼요. 5단의 30코에서 멈추지 않고 6단에서 (짧은뜨기 4, 늘림 1)×6을 떠서 6×6=36코를 만들어요. 그다음 평단을 6단(7~12단) 뜨고, 줄이는 단은 이렇게 해요.

단뜨는 법코 수
13단(짧은뜨기 4, 모아뜨기 1)×630코
14단(짧은뜨기 3, 모아뜨기 1)×624코
15단(짧은뜨기 2, 모아뜨기 1)×618코
16단(짧은뜨기 1, 모아뜨기 1)×612코
17단모아뜨기 66코

검산해 볼게요. 13단은 묶음 하나가 6코를 보고 5코를 남기니까 36÷6=6번 반복해서 30코가 돼요. 이후에는 앞의 표와 같이 한 단에 6코씩 줄어서 17단에 6코가 남아요. 늘리는 6단, 평단 6단, 줄이는 5단이라서 전체는 17단이에요. 같은 방식으로 24코 공은 늘리는 4단에서 24코를 만들고, 줄이는 단 3단(18, 12, 6코)으로 닫으면 돼요.

줄임 위치와 솜 넣는 시점

줄임을 고르게 넣는 방법

줄이는 단에서는 모아뜨기가 한 군데에 몰리지 않게 6등분한 자리마다 하나씩 넣어요. 11단의 30코에서는 짧은뜨기 3코 다음에 모아뜨기를 넣고, 이 5코 묶음을 6번 반복하면 코 수가 정확히 한 바퀴 맞아요. 모아뜨기를 아래 단에서 늘렸던 자리 위에 그대로 겹쳐 넣으면 공이 육각형처럼 각져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줄이는 단은 늘리는 단보다 조금 어긋나게 넣는 방법을 쓰기도 해요.

11단 30코를 짧은뜨기 3코와 모아뜨기 1번 묶음 6개로 나눠 24코로 줄이는 과정을 원형 점 배열로 표현한 그림

모아뜨기 하나는 두 코를 한 코로 떠서 만들어요. 가장자리에서 눈에 덜 띄게 하고 싶다면 두 코의 앞쪽 반코만 걸어서 뜨는 방법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코 수는 똑같이 한 코가 줄어요.

솜 채우기와 마무리

솜은 입구가 아직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열려 있을 때 채워야 해요. 30코 공이라면 13단(12코)을 뜬 뒤쯤이 적당해요. 솜은 한 번에 뭉쳐 넣지 말고 조금씩 떼어 구석구석 밀어 넣으면 울퉁불퉁하지 않아요. 14단을 뜬 뒤에는 실을 20cm쯤 남기고 자른 다음, 남은 6코의 앞쪽 반코에 돗바늘로 한 바퀴 꿴 후 잡아당겨 입구를 닫아요. 마지막으로 실을 안쪽으로 숨겨서 정리해요.

자주 하는 실수

  • 코 수를 세지 않고 진행해요. 한 코만 빠져도 다음 단 반복이 맞지 않아요. 단마다 6의 배수인지 확인하세요.
  • 단 시작 자리를 잃어요. 돌려 뜨기는 단 끝이 보이지 않아서 마커가 꼭 필요해요.
  • 평단을 너무 적게 떠요. 늘리자마자 줄이면 공이 아니라 납작한 귀 모양이 돼요. 높이를 원하는 만큼 평단을 넣으세요.
  • 바늘이 실에 비해 커요. 코 사이가 벌어지면 솜이 비쳐 보여요. 실 라벨에 적힌 권장 호수보다 조금 작은 바늘로 단단히 뜨면 깔끔해요.
  • 솜을 너무 늦게 채워요. 구멍이 작아진 뒤에는 솜을 넣기 어려워서 한쪽에만 솜이 몰려요.

패터너스에서 공 도안 그리기

패터너스의 코바늘 에디터에서는 이 흐름을 그림과 글로 함께 정리할 수 있어요. 서술도안 창의 원형 탭에서 매직링 넣기를 누르면 1단이 시작되고, 단마다 "1단 (6코)"처럼 코 수와 기법 칩이 보여서 검산하기 편해요. 글로 "짧은뜨기 6"처럼 적어서 단을 채울 수도 있어요. 기호는 왼쪽 목록의 늘림·줄임 묶음에서 골라 캔버스에 놓고, 단별 레이어로 늘리는 단과 줄이는 단을 나눠 볼 수 있어요. 완성한 도안은 PNG로 내보내거나, 페이퍼에서 차트·서술도안·준비물·게이지를 한 문서로 묶어 두세요. AI 도안 어시스턴트가 초안을 제안해 주기도 하는데, 코 수는 사람이 한 번 더 확인해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공이 찌그러져 보이면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코 수가 단마다 달라졌거나, 평단 수가 너무 적거나 많은 경우예요. 단마다 코 수가 6의 배수인지 확인하고, 평단 수를 한 단씩 조절해 보세요. 솜이 고르게 들어갔는지도 함께 보세요.

6코가 아니라 8코나 10코에서 시작해도 되나요?

돼요. 시작 코 수를 늘리면 한 단에 늘어나는 코 수도 커져서 공이 더 빨리 커져요. 다만 이 글의 표는 6코 시작 기준이라, 8코로 시작하면 코 수는 8×n이 되고 묶음 반복도 8번이 돼요. 처음에는 6코로 연습하는 걸 추천해요.

매직링 대신 사슬로 시작해도 되나요?

사슬 2코에 짧은뜨기 6코를 떠서 시작할 수도 있어요. 다만 가운데 구멍이 남을 수 있어서, 솜을 채우는 공에는 매직링이 더 깔끔해요. 사슬로 길게 시작해 타원 바닥을 만들고 싶다면 코바늘 타원 바닥 만들기도 함께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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