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줄무늬, 단 끝에서 실 바꾸는 법과 쉬는 실 올리기
대바늘 줄무늬는 새 실을 단이 시작하는 자리에서 바꾸고, 한 줄을 짝수 단으로 뜨면 쉬는 실을 가장자리로 올려 이어 쓸 수 있어요. 실 꼬리를 남기는 길이부터 쉬는 실을 올리는 법, 줄 수와 색별 단 수 계산까지 예시로 정리했어요.
패터너스2026년 10월 31일읽는 데 약 6분

대바늘로 목도리를 한 장 뜨다 보면 "여기부터 색을 바꿔서 줄무늬로 뜰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막상 해 보면 새 실을 어디서 이어야 하는지, 쉬고 있는 실은 어떻게 하는지, 줄 수와 단 수는 어떻게 계산하는지가 한꺼번에 궁금해져요.
줄무늬는 규칙이 단순해서 한 번 익히면 어떤 도안에도 쓸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평면뜨기를 중심으로 실을 바꾸는 자리, 쉬는 실을 가장자리로 올리는 방법, 원통뜨기에서 달라지는 점, 단 수 계산을 숫자 예시로 차근차근 확인해 볼게요.
결론부터 정리할게요
- 실 바꾸는 자리: 단 중간이 아니라 단이 시작하는 자리에서 바꿔요. 새 실로 첫 코부터 뜨면 돼요.
- 짝수 단 줄무늬: 평면뜨기에서 한 줄을 2단, 4단처럼 짝수 단으로 뜨면 쉬는 실이 같은 쪽 끝에 남아서 옆으로 올려 이어 쓸 수 있어요.
- 홀수 단 줄무늬: 쉬는 실이 반대쪽 끝에 남아서 올릴 수 없어요. 실을 자르고 새로 시작해야 해요.
- 실 꼬리: 새 실과 이전 실 모두 10cm 안팎으로 넉넉히 남겨 두고, 나중에 돗바늘로 정리해요.
- 단 수 계산: 한 번 반복에 몇 단인지 먼저 더하고, 원하는 길이의 단 수를 그 수로 나눠요.

줄무늬는 단 수를 정하는 일부터 시작해요
한 번 반복이 몇 단인지 먼저 정해요
줄무늬 도안은 "A실 4단, B실 2단 반복"처럼 적혀 있어요. 이때 한 번 반복에 들어가는 단 수는 4 + 2 = 6단이에요. 앞으로 계산은 모두 이 6단을 기준으로 이어져요. 도안에 반복 수가 적혀 있지 않다면 원하는 전체 단 수를 6으로 나눠서 정하면 돼요.
가터뜨기와 메리야스뜨기에서 줄무늬가 다르게 보여요
가터뜨기는 2단이 1이랑이라서, 2단 줄무늬는 이랑 하나가 한 줄이 돼요. 메리야스뜨기에서는 2단 줄무늬가 가는 띠처럼 보여요. 두 무늬의 차이는 가터뜨기와 메리야스뜨기 비교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단 높이가 무늬마다 다르니, 같은 단 수라도 줄 두께가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
평면뜨기에서 실 바꾸는 방법
새 실을 이어 뜨는 순서
- 이전 실로 줄무늬의 마지막 단을 끝까지 떠요. 실은 자르지 말고 편물 끝에 그대로 두어요.
- 새 실의 끝을 10cm 안팎 남기고, 이전 실 아래쪽에서 집어요.
- 새 실로 다음 단의 첫 코부터 떠요. 이전 실과 매듭을 지을 필요는 없어요.
- 처음 두세 코는 조금 느슨해 보일 수 있어서, 두 번째 단에서 살짝 당겨 코 크기를 맞춰요.
- 줄무늬가 모두 끝난 뒤 실 꼬리를 돗바늘로 편물 안쪽에 정리해요.
매듭은 풀리거나 울퉁불퉁하게 만져질 수 있어서 보통 묶지 않고 꼬리를 정리하는 방법을 많이 써요. 실 꼬리는 짧으면 풀릴 수 있으니 넉넉하게 남기는 쪽이 안전해요.
쉬는 실을 옆으로 올리는 방법
한 줄을 짝수 단으로 뜨면 쉬는 실이 항상 같은 가장자리에 남아 있어요. 그래서 실을 자르지 않고 옆으로 올려 이어 쓸 수 있어요.

쉬는 실을 올리는 순서는 이래요.
- 줄무늬의 마지막 단을 뜬 뒤, 지금 쓰던 실을 편물 끝에 둬요.
- 쉬고 있던 실을 지금 실 아래쪽에서 집어 올려요. 이렇게 두 실이 서로 한 번 꼬이면 가장자리에 구멍이 생기지 않아요.
- 쉬는 실로 다음 단을 떠요. 실을 너무 팽팽하게 당기면 가장자리가 오글거리니 편물 높이에 맞게 느슨하게 두세요.
쉬는 실을 올려 가야 하는 거리가 너무 길어지면 올린 실이 가장자리에서 눈에 띄거나 걸리기 쉬워요. 줄 사이가 멀어져서 쉬는 실이 길게 올라가야 한다면 잘라서 새로 시작하는 편이 깔끔해요.
한 줄을 홀수 단으로 뜨면 어떻게 될까요

A실로 3단을 뜨면 마지막 단이 홀수 단이라서 A실은 왼쪽 끝에 남아요. 다음에 A실을 쓸 차례에는 오른쪽 끝에서 시작해야 하니 실이 반대쪽에 있는 셈이에요. 이럴 땐 실을 자르고 새로 이어야 해요. 그래서 줄무늬 도안을 직접 설계할 때는 한 줄의 단 수를 짝수로 정해 두면 훨씬 편해요.
원통뜨기에서는 무엇이 다를까요
원통뜨기는 편물을 뒤집지 않고 한 방향으로 계속 돌아가며 떠요. 그래서 단 수가 홀수여도 쉬는 실이 안쪽에서 단이 시작하는 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쉬는 실을 올릴 수 없는 문제는 생기지 않아요.
대신 단 시작 부분에서 색이 바뀔 때 줄이 계단처럼 한 단씩 어긋나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원통뜨기 줄무늬는 이 어긋남을 줄이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는데, 이 글에서는 평면뜨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서 따로 설명하지 않을게요. 코바늘로 줄무늬를 넣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코바늘 배색뜨기, 줄무늬 실 바꾸는 순간과 쉬는 실 처리도 함께 보세요.
숫자로 연습해 봐요
예시 1: 20코 가터뜨기 스와치 12단
20코를 잡고 A실과 B실을 2단씩 번갈아 12단을 뜬다고 해 볼게요. 한 번 반복은 2 + 2 = 4단이에요. 12 ÷ 4 = 3이라서 3번 반복해요. A실 줄이 3개, B실 줄이 3개 생기고, 가터뜨기라면 한 줄이 1이랑이에요. 코 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20코 그대로예요.
20코를 잡아요.
1~2단: A실로 겉뜨기 20코씩
3~4단: B실로 겉뜨기 20코씩
5~12단: 1~4단을 두 번 더 반복해요.
예시 2: 3색 줄무늬 목도리 150cm
A실 4단, B실 2단, C실 2단을 한 번 반복으로 정하면 4 + 2 + 2 = 8단이에요. 단 게이지를 10cm에 30단으로 가정하고 150cm를 뜨려면 150 ÷ 10 × 30 = 450단이 필요해요. 450 ÷ 8 = 56.25이니 56번 반복하면 8 × 56 = 448단이고, 길이는 448 ÷ 30 × 10으로 약 149cm가 돼요.

| 실 | 한 번에 | 56번 반복 |
|---|---|---|
| A실 | 4단 | 224단 |
| B실 | 2단 | 112단 |
| C실 | 2단 | 112단 |
| 합계 | 8단 | 448단 |
단 게이지는 가정한 값이에요. 실제로는 쓰는 실과 바늘로 직접 스와치를 떠서 재야 해요. 스와치 재는 법은 게이지 스와치 재는 법에 정리해 두었어요.
예시 3: 실 사용량 가늠하기
단 수 비율이 곧 실 사용량 비율에 가까워요. 위 목도리에서 A실은 4단이라서 4 ÷ 8 = 50%, B실과 C실은 2 ÷ 8 = 25%씩이에요. 총 실이 400g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A실 약 200g, B실과 C실 약 100g씩 준비하면 돼요. 가장자리 정리와 여유분도 있으니 조금 넉넉하게 챙기세요.
| 상황 | 쉬는 실 | 해결 |
|---|---|---|
| 한 줄 2·4·6단 | 같은 쪽 끝 | 옆으로 올려요 |
| 한 줄 1·3·5단 | 반대쪽 끝 | 자르고 새로 시작해요 |
| 줄 사이가 멀 때 | 길게 올라감 | 자르고 새로 시작해요 |
자주 하는 실수
- 단 중간에서 실을 바꾸기: 줄이 비스듬하게 어긋나 보여요. 단이 시작하는 자리에서 바꿔 주세요.
- 홀수 단 줄무늬에서 쉬는 실을 찾기: 실이 반대쪽에 있어서 올릴 수 없어요. 단 수를 짝수로 바꾸거나 실을 새로 이어요.
- 쉬는 실을 팽팽하게 당기기: 가장자리가 오글거리고 편물이 휘어요. 실을 느슨하게 두세요.
- 실을 꼬지 않고 올리기: 가장자리에 틈이 생길 수 있어요. 쉬는 실을 지금 실 아래쪽에서 집으면 돼요.
- 실 꼬리를 너무 짧게 남기기: 정리할 때 풀리기 쉬워요. 10cm 안팎으로 남겨 주세요.
- 줄 수 세기 실수: 가터뜨기는 이랑을 세고 2를 곱해서 단 수를 확인하면 편해요.
패터너스에서 줄무늬 도안 정리하기
패터너스 대바늘 에디터에서는 칸을 클릭하거나 끌어서 차트를 채울 수 있어요. 서술도안 창에 한 단을 글로 적어 채울 수도 있고, 차트 가장자리에 단 번호가 붙어서 몇 단째에서 실을 바꿀지 확인하기 좋아요.
상세설정에서 뜨는 방식을 평면 또는 원통으로 정하고 1단이 겉면인지 안면인지도 고를 수 있어요. 서술도안 창은 단마다 겉면과 안면을 붙여 주고, 안면 단은 뒤집은 뜨는 법으로 적어요. 색 배치를 미리 구상하고 싶다면 배색·방안 편집기가 있고, 완성한 차트와 서술도안, 준비물, 게이지는 페이퍼로 한 문서에 모아 둘 수 있어요. AI 도안 어시스턴트가 제안하는 초안은 사람이 꼭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실을 바꿀 때 매듭을 꼭 지어야 하나요?
꼭 지어야 하지는 않아요. 매듭은 풀리거나 편물 표면에서 울퉁불퉁하게 만져질 수 있어서, 보통은 실 꼬리를 10cm 안팎 남겨 두었다가 돗바늘로 안쪽에 정리해요.
1단짜리 가는 줄무늬를 넣고 싶어요
평면뜨기에서 1단짜리 줄은 쉬는 실이 반대쪽 끝에 남아서 옆으로 올리기 어려워요. 줄 사이마다 실을 자르고 새로 이어야 해서 정리할 꼬리가 많아져요. 가는 줄이 꼭 필요하면 단 수를 2단으로 바꾸거나 실을 새로 잇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굵기가 다른 실을 섞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같은 코 수라도 실 굵기에 따라 폭과 단 높이가 달라져요. 줄마다 편물 두께가 달라 보일 수 있으니 섞어 쓸 실로 스와치를 먼저 떠서 확인해 보세요.
대바늘 도안을 차트와 서술도안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패터너스에서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