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 앞쪽·뒤쪽 반코 뜨기, 바늘은 어디에 넣을까요?
뒤쪽 반코만 뜨면 앞쪽 반코가 가로 이랑으로 남고, 앞쪽 반코만 뜨면 뒤쪽 반코가 안쪽에 남으며 코 수는 어느 쪽이든 그대로예요. 20코 10단 이랑뜨기와 바닥 36코에서 옆면을 올릴 때의 코 수 계산까지 예시로 정리했어요.
패터너스2026년 11월 3일읽는 데 약 6분

도안에 "뒤쪽 반코만 뜹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코 머리가 어디까지고 어느 쪽이 뒤쪽인지 몰라 바늘을 넣고 한참 망설인 적 있으시죠? 평소에는 코 머리 두 가닥에 바늘을 넣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한 가닥만 뜨는 순간 편물의 모양이 확 달라져요. 두 가닥 중 어느 쪽이 앞이고 뒤인지, 한 가닥만 뜨면 무엇이 남는지, 코 수는 어떻게 세는지를 숫자 예시와 함께 정리해 볼게요.
결론부터 정리할게요
- 코 머리: 앞단 코 위쪽에 보이는 V자 두 가닥이에요. 나와 가까운 쪽이 앞쪽 반코, 먼 쪽이 뒤쪽 반코예요.
- 뒤쪽 반코만: 앞쪽 반코가 가로줄로 남아 이랑이 생겨요. 평면에서 이 방법으로 계속 뜨는 것이 이랑뜨기예요.
- 앞쪽 반코만: 뒤쪽 반코가 편물 안쪽에 줄로 남아요. 층이나 선반 같은 모양을 만들 때 써요.
- 코 수: 어느 가닥을 떠도 코 수는 그대로예요. V자 하나가 1코예요.
- 기준: 앞쪽과 뒤쪽은 뜨는 사람 기준이라서, 편물을 뒤집으면 바뀌어요.
코 머리는 두 가닥이에요
짧은뜨기를 하나 뜨고 나면 코 위쪽에 가로로 눕힌 V자 모양이 생겨요. 이 V자 전체를 코 머리라고 부르고, 이 안에는 가느다란 가닥이 두 개 있어요. 평소에는 두 가닥에 바늘을 함께 넣어 떠요. 그런데 도안에 "앞쪽 반코", "뒤쪽 반코"라고 적혀 있으면 이 두 가닥 중 한 가닥에만 바늘을 넣으라는 뜻이에요.

앞쪽과 뒤쪽을 구분하는 법
편물을 들고 뜨는 자리에서 보았을 때, 나와 가까운 쪽 가닥이 앞쪽 반코이고 먼 쪽 가닥이 뒤쪽 반코예요. 바늘을 코 머리 위에서 내려 넣는다고 상상해 보면 쉬워요. 바늘이 먼저 닿는 가닥이 앞쪽, 그 너머에 있는 가닥이 뒤쪽이에요.
평면으로 한 단을 뜨고 편물을 뒤집으면, 방금까지 먼 쪽이던 가닥이 가까운 쪽이 돼요. 그래서 도안의 "뒤쪽 반코"는 항상 그 단을 뜰 때의 시선 기준으로 읽어야 해요.
도안에서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서술도안에서는 "뒤쪽 반코만 짧은뜨기 20"처럼 적는 경우가 많아요. 기호도안에서는 짧은뜨기 기호 아래나 옆에 반코임을 알리는 표시를 따로 붙이는 경우가 있어서, 도안 설명에 있는 기호 안내를 먼저 확인해 보면 좋아요. 한국 도안 관례를 따르는 책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처음 보는 표시는 범례를 꼭 읽어 보세요.
| 바늘을 넣는 곳 | 남는 가닥 | 겉모양 |
|---|---|---|
| 코 머리 두 가닥 | 없음 | 매끈한 V자 줄 |
| 뒤쪽 반코만 | 앞쪽 반코 | 가로 이랑이 보임 |
| 앞쪽 반코만 | 뒤쪽 반코 | 안쪽에 줄이 남음 |
뒤쪽 반코만 뜨면 이랑이 생겨요
뒤쪽 반코만 뜨면 앞쪽 반코는 손대지 않은 채 그 자리에 남아요. 남은 가닥들이 한 줄로 이어져서 가로로 오돌토돌한 줄처럼 보이는데, 이것을 이랑이라고 불러요. 이 이랑이 생기도록 매 단 뒤쪽 반코만 뜨는 방법을 이랑뜨기라고 해요.
20코 10단 예시
짧은뜨기 20코 폭, 10단 높이의 조각을 이랑뜨기로 떠 볼게요.
- 사슬을 21코 떠요. 20코에 기둥 1코를 더한 수예요.
- 1단은 바늘에서 두 번째 사슬부터 짧은뜨기 20코를 떠요.
- 단 끝에서 편물을 뒤집고, 기둥코로 사슬 1코를 떠요. 이 사슬은 코 수에 넣지 않아요.
- 2단부터 10단까지는 앞단 코 머리의 뒤쪽 반코만 떠서 매 단 20코를 채워요.
사슬 21코
1단: 짧은뜨기 20 (20코)
2~10단: 사슬 1 (기둥코, 코 수에 넣지 않음), 뒤쪽 반코만 짧은뜨기 20 (20코)
합계: 20 × 10 = 200코

1단을 겉면에서 뜨고 이후 매 단 뒤쪽 반코만 뜨면, 이랑은 겉면과 안면에 번갈아 생겨요. 한 면에서 보면 두 단마다 한 줄이라서, 10단이면 한 면에 4~5줄이 보이는 셈이에요. 대바늘의 가터뜨기처럼 가로 줄무늬가 생기는 걸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워요. 가터뜨기가 궁금하다면 가터뜨기와 메리야스뜨기 비교를 함께 보셔도 좋아요.
평면에서 기둥코와 코 수 지키기
평면으로 뜰 때는 단 끝의 마지막 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반코만 뜨면 눈으로 보이는 머리가 반쪽이라 마지막 코를 건너뛰기 쉬워요. 단을 마치면 코 수를 세어 20코가 맞는지 확인해 주세요. 기둥코와 단 끝 처리가 헷갈린다면 코바늘 평면뜨기: 단 끝 기둥코와 뒤집기에서 먼저 정리해 볼 수 있어요.
이랑뜨기는 이럴 때 써요
- 신축성이 필요한 자리: 가로로 잘 늘어나는 편이라 모자 단이나 소매 단처럼 밴드가 필요한 곳에 쓰기도 해요.
- 무늬로 쓰고 싶을 때: 가로 줄무늬 질감이 생겨서 담요나 가방의 질감 포인트가 돼요.
- 주의: 일반 짧은뜨기와 높이와 폭이 달라질 수 있어서, 같은 도안이라도 이랑뜨기 구간은 스와치를 따로 떠서 재 보는 편이 안전해요.
앞쪽 반코만 뜨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앞쪽 반코만 뜨면 반대로 뒤쪽 반코가 남아요. 원형으로 겉면만 보고 뜰 때는 남은 뒤쪽 반코가 편물 안쪽에 가로줄처럼 남고, 바깥쪽 모양은 비교적 단정하게 정리돼요. 이렇게 남겨 둔 뒤쪽 반코는 나중에 다시 바늘을 넣어 코를 떠 올릴 수 있어서, 꽃잎을 층층이 올리거나 가방 바닥 가장자리에 단을 만들 때 활용해요.
| 만들고 싶은 모양 | 쓰는 방법 |
|---|---|
| 이랑이 있는 평면 | 매 단 뒤쪽 반코만 |
| 바닥과 옆면 사이 모서리 | 경계 한 단만 뒤쪽 반코 |
| 층이나 꽃잎 | 앞쪽 반코만 뜨고 남은 가닥에 이어 뜸 |
| 밴드처럼 늘어나는 단 | 뒤쪽 반코 이랑뜨기 |
원형 바닥에서 옆면을 올릴 때
바닥을 다 뜨고 옆면으로 올릴 때, 경계가 되는 한 단만 뒤쪽 반코로 뜨면 바닥과 옆면 사이에 모서리가 생겨요. 이 한 단은 앞쪽 반코가 바닥 바깥 가장자리에 남아서 선반 같은 역할을 해요. 바닥이 평평하게 놓이는 바구니나 컵받침, 가방 바닥에 쓰기 좋아요.
바닥 36코 옆면 5단 예시
매직링에 짧은뜨기 6코로 시작해서 매 단 6코씩 늘리면 6단에서 36코가 돼요. 이어서 7단은 뒤쪽 반코만 36코를 뜨고, 8단부터 11단까지는 36코를 그대로 떠요.
1단: 6코 → 2단: 12코 → 3단: 18코 → 4단: 24코 → 5단: 30코 → 6단: 36코
7단: 뒤쪽 반코만 짧은뜨기 36 (36코, 옆면 첫 단)
8~11단: 짧은뜨기 36 (36코)
바닥 6+12+18+24+30+36 = 126코
옆면 36 × 5 = 180코
전체 126 + 180 = 306코

핵심은 반코로 떠도 코 수는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는 점이에요. 7단은 36코에서 36코로 그대로 이어지고, 달라지는 건 바늘을 넣는 가닥뿐이에요. 옆면을 세우는 전체 과정은 코바늘 원형 바닥에서 옆면 올리기에서 단계별로 정리했어요.
자주 하는 실수
- 뒤집은 뒤에도 같은 쪽을 찾기: 평면에서 편물을 뒤집으면 가까운 쪽이 바뀌어요. 매 단 시작할 때 어느 가닥이 먼 쪽인지 다시 눈으로 확인해요.
- 한 가닥을 한 코로 세기: 코 수는 V자 하나가 1코예요. 반코를 떠도 마찬가지예요.
- 게이지를 그대로 쓰기: 이랑뜨기는 일반 짧은뜨기와 크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랑 스와치를 따로 떠서 재요.
- 도안에 없는 단까지 반코로 뜨기: 경계 단만 반코라고 적혀 있으면 그 단만 반코로 떠요. 이어지는 단까지 같은 방식으로 뜨면 모양이 달라져요.

뜨다가 확인해 보세요
- 단을 마칠 때마다 코 수를 세어 목표 코 수와 같은지 봐요.
- 이랑이 일정한 간격으로 쌓이는지 살펴봐요. 한 줄이 빠졌다면 앞단의 가닥을 잘못 뜬 거예요.
- 모서리 단은 원형이면 돌아간 방향에서도 앞쪽 반코가 같은 줄로 보이는지 확인해요.
이랑이 이상하게 보인다면 한두 단 앞까지만 풀어서 가닥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오래 끌고 가는 것보다 빨라요.
패터너스에서 도안으로 남겨 보세요
패터너스 코바늘 에디터에서는 왼쪽 기호 목록에서 기호를 골라 캔버스에 놓아 도안을 만들 수 있어요. 서술도안 창에는 원형·타원·바닥뜨기·평면 탭이 있고, 원형 탭에는 매직링 넣기가 있어요. 단마다 1단 (6코)처럼 코 수와 기법 칩이 보이고, 글로 짧은뜨기 6처럼 적어 단을 채울 수도 있어요. 바닥 36코 같은 예시도 단마다 코 수가 보여서 6단에서 36코가 맞는지 바로 확인하기 좋아요.
페이퍼 기능은 차트, 서술도안, 준비물, 게이지를 한 문서로 묶어 줘요. 이랑뜨기 구간은 게이지가 달라질 수 있으니, 게이지 칸에 이랑 스와치 수치를 따로 적어 두면 다음에 같은 작품을 뜰 때 편해요. AI 도안 어시스턴트가 초안을 제안해 주기도 하지만, 코 수와 반코 표기는 직접 확인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앞쪽 반코와 뒤쪽 반코는 누구 기준인가요?
뜨는 사람 기준이에요. 코 머리 두 가닥 중 나와 가까운 쪽이 앞쪽이고 먼 쪽이 뒤쪽이에요. 평면에서 편물을 뒤집으면 가까운 쪽이 바뀌니, 매 단 눈으로 다시 확인해 주세요.
반코만 뜨면 코가 줄거나 늘어나나요?
아니에요. 코 수는 그대로예요. 바늘을 넣는 가닥만 달라질 뿐이라서 20코로 뜨면 한 단이 20코로 이어져요.
이랑뜨기도 같은 게이지로 계산해도 되나요?
일반 짧은뜨기와 높이와 폭이 달라질 수 있어서 따로 재는 편이 안전해요. 이랑뜨기 스와치를 떠서 10cm 안에 몇 코, 몇 단이 들어가는지 확인한 뒤 코 수를 계산해 주세요.
반코 뜨기를 도안으로 정리해 두고 싶다면 패터너스에서 코 수를 확인하며 만들어 보세요.








